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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덕지구 송전선로 지중화경비 부담키로

  • 이현식 기자
  • 입력 2019.03.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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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력선의 지중화 경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평택 고덕 삼성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한 ‘345㎸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됐다.
 
12일 김학용의원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는  한국전력과 삼성전자, 안성시 원곡면주민대책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쟁점이었던 ‘원곡면 산하리 구간 송전선로 지중화’ 문제는 삼성이 추가로 비용을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중재안은 주민들이 지중화를 요구한 원곡면 산하리 1.5㎞ 구간에 대해 △임시 가공선로와 지중화 사업 동시 추진 △공사기간이 짧은 임시 가공선로가 2023년 건립되면 송출 시작 △2025년 지중화 사업 완공시 임시 가공선로는 즉시 철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총 연장 23.86㎞에 달하는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사용자 부담원칙’에 따라 삼성이 사업비(3490억원) 전액을 부담하는데, 이 구간 지중화 건설에 드는 추가 비용은 48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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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김학용 환노위원장(왼쪽 두 번째)의 중재로 안성시 원곡면대책위원회,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학용 국회의원실)
 
전력 공급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착공한 고덕산업단지 내 반도체 2공장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송전선로가 완공되면 고덕산단 전력공급량이 600㎿에서 2000㎿로 확대돼 향후 전력공급 걱정 없이 3·4공장도 건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어려운 국내경제 현실과 고덕산단에 건설 중인 삼성반도체 건설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원곡면 전구간 지중화 요구를 철회하고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부분 지중화 요구를 수용했다.
 
김학용 위원장은 “2018년 1월 저의 제안으로 갈등조정협의회가 구성된 뒤 28차례 회의를 거쳤음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장기화가 우려됐다”면서 “갈등이 더 장기화해 여러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보다 일시적인 송전탑 건립·철거를 추진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익을 위해 한 발씩 물러서 양보해주신 원곡면 주민과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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