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기존의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업무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 체계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차장:복지부장관, 2차장:행안부장관)로 격상해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전례 없는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코로나19는 ‘심각’ 단계 체제로 전환하면서 해외유입차단, 환자 발견 및 접촉자 격리 등 봉쇄정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확산 차단 및 최소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하게 된다.
또한 보다 적극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사회적 격리와 같은 강력한 대응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대구 지역에 대해서는 최소 2주간 자율적 외출자제 및 이동 제한을 요청하고,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한 검사를 받을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대구 지역을 방문한 타 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도 대구지역에 준하여 외출을 자제하고 유증상시 신속하게 검사 받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중증도가 낮은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빠른 치료를 위한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병상을 확보할 계획으로, 1주일 이내에 각 시도별 감염병점담병원을 지정·소개하고 대구 지역 확진자를 위해 1천병상 수준의 병상을 추가 확보함과 동시에 전국적으로는 1만병상 수준의 치료병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 시도별로 의약단체를 통해 경증 호흡기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조기진단 및 검체 채취,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인력 확보를 요청하고 투입을 준비하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하여 협조한 의료인에 대해 충분한 예우와 손실보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좁은 실내공간에서 개최되는 행사나 다중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고, 사업주에 대해 진단서 없이도 병가 인정이 가능하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서 156개 병상을 우선 확보하고, 21일부터 대구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입원해 있는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조치 하는 등 453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만약 이후에도 병상이 부족할 경우 대구 소재 공공병원(대구보훈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인근 지역 공공병원(적십자병원)도 추가 지정할 계획이며, 음압치료병상이 필요하면 국군대전병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병원, 군(군의관·간호사), 공보의 등 공공 의료인력 162명과 의료진 보호장구·진단검사장비 등도 지원하는데, 특히 대구 지역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의료계와 지역사회, 범부처적 협력과 노력을 통해 모든 잠재적 유증상자들의 검사, 의료인력·시설·장비 등 치료역량을 집중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 지역은 청도 대남병원 환자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청도대남병원을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해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치료하고 그 외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또한 환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내 4개 감염병전담병원(안동·포항·김천·울진의료원) 입원환자를 타기관 전원조치해 최대 900개까지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대구와 경북 청도의 현장에는 ‘범정부 특별대책지원단’을 통해 중앙부처에서 필요한 현장의 지원 필요사항을 신속히 조치하는데, 대구에는 20일에 파견되어 현장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북 청도에는 22일에 추가로 파견되어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여 코로나19를 조기 진단하고, 중증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는 등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역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방역당국의 판단을 믿고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등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