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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려서 AI와 대화하기”...구글, 검색 ‘AI Mode’에 멀티모달 기능 추가

  • 신상호 기자
  • 입력 2025.04.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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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사 검색의 실험 기능인 ‘AI Mode’에 이미지 기반 멀티모달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유사 이미지를 찾아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해당 이미지를 출발점으로 연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이다.


AI Mode는 기존 검색 결과 상단에 생성형 AI가 요약 답변을 제공하는 실험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입력해 질문을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식물 사진을 올리고 “이게 무슨 식물이냐”고 묻는 데서 끝내지 않고 “어떻게 키워야 하느냐” “이 지역 기후에 맞느냐”와 같은 후속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AI는 사진에 담긴 사물과 맥락을 이해한 뒤 웹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구글은 이번 기능이 시각 정보와 텍스트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멀티모달은 이미지, 텍스트, 음성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함께 이해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존 검색이 텍스트 중심이었다면 이번 기능은 시각 정보를 직접 입력으로 받아 분석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미지 기반 검색은 과거에도 존재했다. 다만 이전에는 유사 이미지나 관련 쇼핑 상품을 찾아주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이번 AI Mode 업데이트는 이미지에서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문맥을 구성하고 대화 형태로 질의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검색어를 새로 입력하지 않고도 이전 질문을 전제로 추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구글은 AI가 이미지 속 여러 요소를 동시에 인식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거실 사진을 올리면 가구 배치, 조명, 장식품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한 뒤 인테리어 개선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사진 한 장을 상황 단위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답변 방식도 기존 검색과 다르다. AI Mode는 웹 페이지 링크를 함께 제시하면서 요약 설명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요약된 답변을 확인한 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할 경우 해당 링크로 이동할 수 있다. 

 

구글은 AI가 생성한 답변이 특정 출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생성형 AI의 신뢰성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이번 기능은 미국 내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실험적으로 제공된다. 구글은 AI Mode 자체가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사용자 반응을 반영해 기능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색 서비스에 AI를 결합하는 시도는 이미 진행 중이지만 이미지 기반 멀티모달 대화형 검색은 한 단계 확장된 형태다.


이는 검색 사용자 경험이 점차 챗봇 형태로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전통적인 검색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링크 목록이 나열되는 구조였다. 반면 AI Mode는 사용자가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확인한 뒤 추가 질문을 이어가는 대화 흐름을 전제로 한다. 검색 결과 페이지가 정보 나열 공간에서 상호작용 공간으로 바뀌는 셈이다.


구글은 멀티모달 검색 기능을 소개하며 검색의 핵심은 여전히 웹 정보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를 사용자가 더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도록 돕는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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