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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급형으로 내려온 AI, 엔비디아 RTX 5060 공개

  • 강혜원 기자
  • 입력 2025.04.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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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카드 ‘GeForce RTX 5060’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다. RTX 5060 Ti는 4월 16일 출시되며 RTX 5060은 이후 순차 출시된다. 표면적으로는 게이밍 GPU 신제품 발표이지만 이번 라인업의 핵심은 AI 가속 기능을 중저가 구간까지 확장했다는 점이다.


RTX 5060 시리즈는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아키텍처에는 AI 연산을 전담하는 ‘텐서 코어’가 포함돼 있다. 텐서 코어는 복잡한 행렬 계산을 빠르게 처리하도록 만들어진 전용 연산 장치다. 게임 그래픽뿐 아니라 생성형 AI 기능 구동에도 활용된다.


엔비디아는 이번 발표에서 최신 DLSS 4 기술을 강조했다. DLSS는 AI를 활용해 화면 해상도를 높이고 프레임 속도를 개선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고해상도 설정을 적용해도, 실제 연산은 낮은 해상도로 처리한 뒤 AI가 이를 보정해 자연스러운 화면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 텐서 코어가 사용된다.


세부 사양을 보면 RTX 5060 Ti는 이전 세대 대비 쿠다 코어 수와 클럭 설계가 개선됐고 메모리 대역폭도 확장됐다. 

 

쿠다 코어는 그래픽과 병렬 연산을 처리하는 기본 연산 유닛이다. 메모리 대역폭은 초당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이는 고해상도 텍스처나 대형 AI 모델을 처리할 때 중요한 요소다. 전력 소모를 관리하기 위한 전원 설계도 함께 개선됐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RTX 5060 Ti는 8GB와 16GB 메모리 모델로 출시된다. 메모리는 그래픽 데이터와 AI 연산에 필요한 정보를 저장하는 공간으로 메모리 용량이 늘어나면 고해상도 게임이나 복잡한 AI 작업을 처리하는 데 유리하다. RTX 5060 역시 중저가 가격대에서 최신 아키텍처와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라인업이 최신 블랙웰 기반 기술을 계승한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데이터센터용 제품뿐 아니라 소비자용 제품에도 동일한 AI 기능을 적용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번 발표는 생성형 AI 기능이 데이터센터에서 개인용 PC로 내려오는 흐름을 보여준다. 최근 PC에서는 이미지 생성, 영상 편집, 실시간 음성 처리 등 AI 기반 기능이 늘어나고 있다. 이 기능들은 CPU만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GPU의 텐서 코어가 AI 연산을 병렬로 처리하면서 속도를 끌어올려야만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RTX 5060 시리즈가 콘텐츠 제작자와 AI 활용 사용자에게도 적합하다고 밝혔다. 영상 편집 과정에서 AI 기반 장면 분석이나 자동 보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이미지 생성 모델을 로컬 환경에서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PC에서 직접 AI 모델을 구동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설명이다.


그 동안 AI 가속 기능은 주로 고가 GPU나 데이터센터용 제품에 집중돼 있었다. RTX 5060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동일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개발자는 더 많은 사용자 PC에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제조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ASUS와 PNY 등 주요 그래픽카드 파트너사는 RTX 5060 기반 커스텀 제품을 동시에 발표했다. 각 사는 냉각 설계와 전력 효율 개선을 강조했다. 동시에 AI 성능과 DLSS 지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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