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일시 : 2025-10-17
장소 : 영남타워 19층

와이이코노미 이용자위원회 회의가 17일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독자위원 4명이 참석해 최근 보도 흐름과 지면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 김기호 = 최근 기사 흐름을 보면 경제와 금융 쪽 색깔이 상당히 강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미국 경제 이야기나 미국주식 이슈, 글로벌 경제 이야기가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있고 관세, 연준, 고용, 물가, 금리, 무역 갈등 같은 이슈를 시장과 연결해 설명하는 기사들이 많아 읽을거리가 풍부했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나 셧다운, 미중 무역 긴장, 중국 항만 사용료, 트럼프의 추가 관세 같은 기사들은 시의성도 좋았다. 다만 독자 입장에서는 AI 기술 자체를 더 많이 기대하게 된다. 지금도 AI 기업 기사나 신제품 소개는 꾸준히 올라오고 있지만 기술의 원리나 구조를 쉽게 설명해 주는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덜 보인다는 느낌이 있다.
△위원 배현호 = 동의한다. 경제 콘텐츠는 확실히 강점이 있다. AI 콘텐츠는 기업 동향이나 투자 유치, 서비스 출시, 규제 이슈 쪽이 많고 정작 독자들이 헷갈려하는 기술 개념을 정리해 주는 글은 많지 않은 편이다. 예를 들어 대형 언어모델, 추론 모델, AI 에이전트, 멀티모달, 온디바이스 AI, 벡터DB 같은 말들은 최근 AI 기사를 읽다 보면 계속 등장하는데 처음 들어온 독자는 매번 기사마다 맥락을 추측해야 한다. 이런 기본 개념들을 따로 모아서 백과사전처럼 축적해 두면 사이트의 자산이 될 것 같다. 검색해서 바로 찾아볼 수 있는 형태면 더 좋겠다.
△위원 이선정 = 최근 AI 기사들을 보면 오픈AI, 메타, 구글, 앤트로픽, 엔비디아 같은 주요 기업 뉴스는 빠짐없이 잘 따라가고 있다. 다만 기술 콘텐츠라고 하면 독자들이 기대하는 건 ‘지금 업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만이 아니라 ‘그게 기술적으로 왜 중요한가’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새 모델이 나왔을 때 기존 모델과 뭐가 달라졌는지, 반도체나 데이터센터 기사에서는 병목이 어디인지, AI 검색이나 AI 브라우저는 기존 검색과 무엇이 다른지 같은 설명이 더 자주 붙으면 좋겠다. 지금 기사 목록을 보면 최신 동향은 풍부한데 지식 축적형 기사와 입문형 기사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속보는 잘 따라가고 있는데 기초 체력 코너가 조금 약한 셈이다.
△위원 이남규 = 이 부분이 와이이코노미의 다음 단계라고 생각한다. 경제 관련 콘텐츠의 완성도는 이미 높은 편이어서 추가적인 개선 요소는 많지 않아보인다. AI 관련 콘텐츠는 기술 뉴스가 이어져도 독자들이 전체 지형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예를 들어 업계의 핵심 변화를 짧고 선명하게 묶어주는 콘텐츠가 있으면 좋겠다. 지금 사이트에 있는 실전 사용법 콘텐츠나 더 깊은 AI, 신제품 소개가 각자 역할은 하고 있지만 서로가 하나의 큰 지도처럼 연결돼 보이진 않는다. 이걸 잘 엮으면 훨씬 강한 매체가 될 것 같다.
위원들은 와이이코노미가 초창기의 좁은 영역에서 벗어나 다양한 부문의 기사를 생산하며 경제와 금융, 글로벌 정세, 미국 증시 관련 이슈를 빠르고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미국 경기와 글로벌 경기를 큰 틀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해설하는 기사들이 사이트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다. 다만 경제와 마찬가지로 AI도 핵심 주제로 내세운 매체인 만큼 매일매일 변화하는 AI 기술 자체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콘텐츠와 기본 개념을 축적하는 아카이브형 기사, 그리고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정리해 주는 기획물이 더 보강되면 좋겠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와이이코노미 편집국은 이날 나온 제안을 바탕으로 향후 AI 기술 콘텐츠의 폭과 깊이를 함께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
김기호(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배현호(영남대학원 박사과정)
이선정(경북대 재학)
이남규(네이처아이 기술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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